17세기~18세기 유럽의 미술, 건축, 음악. 그리고 문학 등을 아우르는 예술 양식입니다.
포르투갈어로 '찌그러진 진주'를 뜻하는 'pérola barroca'에서 유래된 단어이며 프랑스의 여행가인 샤를 드 브로스의 편지나 생시몽 공작의 회고록에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덩치만 큰 건축 양식이라는 의미로 비하하는 호칭이기도했습니다.
고딕처럼 멸칭이었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비하하는 뜻이 떨어져 나간 경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미술은 종교적, 정치적 맥락에서 강한 감정 표현, 역동적인 구도, 극적인 명암 대비가 특징입니다.
바로크 미술은 회화, 조각,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가톨릭 교회와 군주들이 이 스타일을 활용하여 권위와 영광을 과시했습니다.
바로크 양식 자체는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프로테스탄트 종교 개혁에 맞선 가톨릭의 자체 정화 운동이 시작되면서 이에 대한 호응으로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전 유럽으로 전파된 것이었지만 사실 18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이전 시대를 부르기 위해 바로크라는 명칭이 등장했습니다.
바로크 미술은 17세기 초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유럽에서 주로 발전한 예술 양식으로, 그 이름은 '불규칙한 진주'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barocco"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시대의 미술은 종교적, 정치적 맥락에서 강한 감정 표현, 역동적인 구도, 극적인 명암 대비가 특징입니다. 바로크 미술은 회화, 조각,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가톨릭 교회와 군주들이 이 스타일을 활용하여 권위와 영광을 과시했습니다.
바로크 미술의 특징은 극적인 감정 표현을 강조하며, 작품 속 인물들은 종종 깊은 슬픔, 열정, 경외감 등 강렬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감정 표현은 관객에게 작품의 내러티브와 정서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이 미술작품은 정적인 구성보다는 역동적이고 불균형한 구도를 통해 움직임과 에너지를 표현합니다.
이는 작품에 생동감과 긴장감을 부여하며, 인물들이 마치 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바로크 미술에서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즉 명암법이 중요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빛과 어둠의 강렬한 대비는 작품의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며, 관객의 시선을 특정 부분으로 이끌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합니다.
바로크 예술은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건축과 조각에서는 장대한 규모와 섬세한 장식이 돋보이며, 그림에서도 풍부한 세부 묘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로크 미술은 종교적 주제를 자주 다루며, 특히 가톨릭 교회는 바로크 양식을 활용해 신앙심을 고취하고 교회의 권위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신화적 주제도 다뤄졌으며, 이러한 주제들은 화려하고 극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주요 작가와 작품
카라바조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571-1610)
카라바조는 바로크 회화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강렬한 키아로스쿠로와 사실적 묘사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인물의 감정과 신체적 리얼리즘을 강조하며, 종종 현실적이고 가혹한 측면을 드러냅니다.
성 마태의 소명(The Calling of Saint Matthew)
이 작품은 성 마태의 소명을 받는 순간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 주제를 강렬하게 부각합니다.
성모의 죽음(Death of the Virgin)
성모 마리아의 죽음을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당시 관례와 달리 성모를 이상화하지 않은 점에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 (Peter Paul Rubens, 1577-1640)
루벤스는 플랑드르 바로크의 대표적인 화가로,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구도, 강렬한 색채, 감정이 풍부한 인물 묘사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종교적, 신화적 주제를 주로 다루며, 대규모의 서사적인 장면을 즐겨 그렸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림(The Descent from the Cross)
그리스도의 시신이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순간을 극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인물들의 감정과 극적인 순간이 강조되었습니다.
레우키포스의 딸들의 납치(The Rape of the Daughters of Leucippus)
신화적 주제를 다룬 이 작품은 역동적인 구성과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이 특징입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Velázquez, 1599-1660)
스페인의 바로크 화가 벨라스케스는 사실적인 인물 묘사와 섬세한 색채 표현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특히 초상화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였으며,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데 능했습니다.
시녀들(Las Meninas)
이 작품은 벨라스케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매우 복잡하고 독창적인 구도로 유명합니다.
그림 속 인물들의 위치와 시선, 거울에 비친 왕과 왕비의 모습 등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회화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바쿠스의 승리(The Triumph of Bacchus)
이 작품은 신화적 주제를 다루며, 인간의 삶과 기쁨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바로크 미술의 영향과 유산
유럽 전역으로의 확산
바로크 미술은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스페인, 프랑스, 플랑드르,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변형을 이루며,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바로크 양식이 발전했습니다.
후대 예술에 미친 영향
바로크 미술은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등 후대 예술 양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감정 표현의 극대화와 드라마틱한 구성은 낭만주의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현대 예술에서의 재평가
현대에 들어서면서 바로크 미술은 다시금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으며, 감정의 깊이와 극적 표현은 현대 미술가들에게도 중요한 참고점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크 미술은 그 시대의 종교적, 정치적 변화 속에서 탄생한 예술 양식으로, 강렬한 감정 표현, 역동적인 구도, 극적인 명암 대비가 특징입니다.
이 미술 양식은 유럽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후대 예술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바로크 미술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그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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